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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왕자 부부, 6년 만에 영국으로 돌아온다
- 기자, 다니엘라 렐프
- 기자, 영국 왕실 선임 특파원
- 기자, 올리비아 아일랜드
- 게재 시간
- 읽는 시간: 3 분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와 그의 부인 메건 마클(서식스 공작 부부)이 영국으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BBC 취재 결과 파악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더선이 처음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해리 왕자와 메건은 이달 말 미국을 떠나 런던 외곽의 왕실과 무관한 개인 주택으로 이주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자녀인 아치 왕자(7)와 릴리벳 공주(5)는 오는 9월부터 영국 학교에 다닐 예정이다.
찰스 3세 국왕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이주 계획을 전달받았다. 현재 해리 왕자와 메건 모두 왕실 업무에 복귀할 계획은 없다.
해리 왕자 부부와 자녀들은 올해 7월 국왕의 하이그로브 저택을 방문했지만, 당시에는 이주 계획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BC 취재 결과 찰스 3세 국왕은 지난 주말 전까지 이주 계획을 알지 못했다. 다만 서식스 공작 일가를 가족으로서 사적으로 더 자주 만날 기회가 생기는 것을 반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왕자와 메건의 공식 지위에는 변화가 없으며, 두 사람은 민간인 신분을 유지한다.
윌리엄 왕세자와 캐서린 왕세자빈도 이들의 계획을 전달받았다.
해리 왕자 부부는 2020년 초 영국을 떠나 왕실 업무에서 물러난 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활해 왔다.
이후 가족 관계는 경색됐으나, 지난 7월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를 방문한 것은 양측 관계의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됐다.
왕실은 글로스터셔에 있는 국왕의 개인 저택에서 열린 당시 만남을 "가족 간의 사적인 자리"라고 설명했다.
찰스 3세 국왕이 손주들을 직접 만난 것은 4년여 만에 처음이었다.
해리 왕자와 메건이 함께 영국을 찾은 것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2022년 이후 처음이었다.
두 사람에 대한 경호 문제는 오랫동안 갈등의 원인이었다. 해리 왕자의 경찰 경호 요청이 거부되면서 지난 7월 방문도 재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왕자는 지난해 영국 체류 중 자신과 가족에게 제공되는 경호 수준을 둘러싼 법적 다툼에서 패소했다.
해리 왕자는 왕실 업무에서 물러나 메건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뒤 자신의 경호 수준을 낮춘 결정을 뒤집어 달라고 요구해 왔다.
해리 왕자 부부의 영국 복귀 계획이 알려진 뒤 영국 내무부 대변인은 왕실 인사 경호에 관한 결정은 왕실 및 공인 경호 집행위원회가 내린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 정부의 경호 체계는 "엄격하며 위험 수준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앞서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자신이 영국을 방문하거나 아내와 자녀들을 데려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리 왕자는 지난 7월 영국 방문 당시 부상 군인들을 위한 국제 스포츠 대회인 인빅터스 게임을 홍보했다. 이 대회는 내년 영국 잉글랜드 중부에 위치한 버밍엄에서 열린다.
그러나 해리 왕자가 데일리메일과 메일온선데이의 발행사인 어소시에이티드 뉴스페이퍼스를 상대로 제기한 사생활 침해 소송에서 고등법원에 패소하면서 당시 방문이 무색해졌다.
해리 왕자와 다른 유명 인사 여러 명은 해당 언론사가 기사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불법적인 수단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어소시에이티드 뉴스페이퍼스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해리 왕자는 언론이 메건과의 관계와 사생활을 침해해 왔다고 호소하며 지난 1월 법정에서 "그들은 내 아내의 삶을 완전히 비참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와이즈먼 인빅터스 게임 재단의 프로그램·전략 총괄은 해리 왕자가 내년 버밍엄 대회에 맞춰 영국으로 돌아오는 것은 "매우 기쁜 소식"이라고 BBC에 말했다.
그는 "해리 왕자가 영국으로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쁠 것"이라며 "이사는 누구에게나 스트레스가 큰 일인 만큼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아이들도 학교에 잘 적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영어 원문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사용했으며, 출고 전 BBC 기자의 확인을 거쳤습니다. BBC의 AI 활용 정책을 더 알고싶다면 클릭하세요